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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꼬미 일상/오블완 챌린지 _24.11.7-21

: 17일차 / 일상 _ 올해 마지막 사이클링?


 
오블완 챌린지 17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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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자유수영 다녀오려 했는데

엄마 일정과 겹쳐서(=차 쓰셔야 해서)

실패-

 

걸어가든 자전거 타든 얼어 죽을 날씨자냐

 

 

 

 

 

 

 

아침은

집에서 연두부, 고구마 먹고

엄마와 함께 집 앞 카페 가서 샐러드 먹었다.

(카페 샐러드 양 진-짜 많음)

 

너무 배불러

 

 

 

 

 

 

오늘은 기필코 할 일을 하고자

도서관이든 카페든 가려했는데

 

기상도 늦었고

카페에서 먹는 동안

시간이 훅- 가버렸다

= 나가면 손해

 

그래서

집에서는 절-대 집중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오늘은 뇌에 힘 뽝! 주고

집에서 하기로 했다.

 

 

 

 

..

확실히.

내가 그동안 집에서 하면 늘 망했던 이유는

마음을 덜 먹어도 한참을 덜 먹었던 거야~~

 

오늘 완전 잘 됨-👍

 

^-^

 

 

 

 

 

할 일 하다 창밖을 보니

오늘 날씨가 참 좋은 거야?!

그래서 오늘이다! 싶었다.

 

그런데 집에서 집중이 잘 되는 바람에(?)

예상시간은 3시였지만 4시 조금 넘어 나갔다.

 

 

그것은 바로~~

 

 

 

 

 

 

 

 

 

 

사이클링~🚲

 

오토바이 아님ㅋ

 

 

 

 

자전거는 올여름부터 탔는데

확실히, 겨울이 되어가는 만큼

동일한 시간대임에도

해가 매우 짧아졌다는 것을

깊게 체감한다.

 

 

 

 

 

가뜩이나

복귀하는 길 + 체력 = 고역인데

 

짧아진 해로인해 돌아가는 길이 늘 깜깜하니

매번 오가는 아는 길이 나올 때부터는

(사실상 돌아가는 길의 대부분)

너------무

지루하고 지겨워서 힘든 체력 더 힘들다.

 

 

 

 

 

나는 보통 자전거를 3시간 타니까,

요즘 5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어둑해지기 시작하니

출발부터 도착까지 해가 있으려면

적어도 오후 3시~3시 30분에는 나가야 하는 것이..

 

 

.. 였기 때문에 미리 짜놓았걸랑

이번엔 집에서 집중이 너무 잘되어서 말이지.

 

좋은.. 거지..?

 

 

 

모쪼록 준비하고 오후 4시 5분쯤 나갔다.

 

 

 

 

: 9일차 / 일상 _ 최애 & 라이딩

오블완 챌린지 9일 차     ...      THE DAY Ep.1  저염식 3일 차.    어제에 이어 양배추 스테이크 2탄. 양배추 스테이크는 이전에 유튜브 숏츠 보다가 알게 되었다.재료가 너무 간단하니 굳

tweet772life.tistory.com

 

지난주 금요일에 타러 나갔으니 일주일만~

 

웬일로 텀이 짧다ㅋ

 

 

 

 

 

 

 

 

 

오오... 오..

춥다 추워.

 

일주일 만에 타러 나왔는데

그때와는 달리 오늘은 탈 때

손이 다 시렵다..

 

 

 

 

 

지만! 내가 누구?

혹시 몰라 이럴 줄 알고 

장갑 챙겨 나왔다~~~ 이 말이야~~~

 

후훗-

 

 

 

덕분에 집으로 빠꾸 할 일 없이

그대~로 쭉 갔다.

 

 

 

 

 

 

 

 

 

 

 

역시 늘 그랬듯이

강변에 딱 올라탄 그 순간은

최고다.

 

기분 좋게 내리쬐는 햇살과

자전거를 타며 건너편을 바라볼 때 오는 자유함.

 

여기에 가을이라 가득한 갈대가

 

자전거로 가로지르는 오늘의 내게

상쾌한 기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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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해가 지고 있어.

 

그동안 복귀의 고역,

오늘만은 그러고 싶지 않다.

너무나도 해가 떠있을 때 돌아가고 싶었다.

 

 

오늘의 목표는

돌아오는 길에도

해가 떠있는 것이니까

 

욕심 버리고!

딱! 편도 1시간만 전진하고

바로 턴했다.

 

 

그래서 보통 자전거 타면 늘 멀리 오래 탔는데
오늘은 굉장히 오랜만에 짧게(?) 탔다.

 

 

 

 

 

 

 

 

 

 

 

 

 

돌아가는 길.

점점 지고 있는 해를 틈틈이 쳐다보며

 

"제발 조금만 더.."

"제발 거기 갈 때까지만 더 떠있어 줘.."

 

라고 간절히 빌며 갔다.

 

 

 

 

근데 정말 내 바람을 들어주는지

5시 50분에 해가 완전히 질거라 생각했는데

미약하게라도 빛이 계속 있어서

 

가는 내내 쳐다보며 얼른 가보겠다고 하며 오니까

힘을 더 낼 수 있었다.

 

아자뵤-

 

 

 

 

 

 

 

 

 

 

 

 

 

 

 

 

 

 

아아..

 

근데 발..

발...

 

발이 너무 시려ㅓㅓㅓㅓㅓㅓ

 

 

 

이러다 문득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사이클링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음에 탄다면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해가 가득히 떠있을 때 타야겠다 싶었다.

 

밤 되니 발 동상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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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 도착!!!!!!!!!!!!

 

 

허물 벗는데 세상이 핑글핑글 돈다.

진짜...

 

 

아.

올해 사이클링은 오늘로 끝이다.

 

 

 

 

 

 

 

 

 

 

자체종결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