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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꼬미 일상/오블완 챌린지 _24.11.7-21

: 15일차 / 일상 _ 수영 강습


 
오블완 챌린지 15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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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수영 강습 갔다.

 

 

 

한동안 못 나간 이유를 열거해보자ㅎ

 

 

 

 

 

 

1) 전날 너무 늦게 자서 수면부족으로 못 감

 

개졸...

 

 

 

 

 

 

2) 강습 시간에 나갈 일이 있어 못 감

 

전 가야해요

 

 

 

 

 

 

 

3) 감기 심하게 걸려 못 감

 

 

 

 

 

 

 

 

 

 

.. ^ㅠ

 

그래서 평일에 1번 정도 자유수영 갔었다.

 

 

사실 월욜부터 복귀하려고

지난주 토욜 자유수영 갔었는데

 

그러고는 당일에 또 매우 늦게 잘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기에

난 갈 수 없었다

 

 

 

 

 

 

 

 

 

화욜은

 

안젤라님 만났던 날인데

거리가 거리였던 만큼

갈 수 없었고.

 

 

 

 

 

 

 

그래서 오늘-! ㄱㄱ~

 

 

 

 

 

 

 

.... 오늘도 알람이 울리고 진지하게 고민.

 

'시간대를 변경해야겠어....'

 

 

=> 2개월째 이러는 중ㅋ

 

 

 

 

 

 

 

 

 

 

지난번 오랜만에 갔을 때도

내가 소속된 반에 사람이 추가되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 사람들이 아닌

또 다른 사람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분들은 이미 서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음.. 그렇군'

 

 

이러고 수영하는데

 

 

 

 

 

 

 

 

 

'아니, 중상급반이야?? 왤케 돌려'

 

 

싶은 정도였다.

심지어 강제도 아니었기에.

 

 

 

..

머잖아 눈치껏 알고 보니

다른 시간대에서 수영을 좀 하신 분들이

우리 타임으로 시간을 옮기셔서

앞에서 속도를 올려도 뒤처짐 없이

잘 따라오셨던 것.

 

 

 

 

덕분에 상급반 올라갈 사람에게는

마음의 준비하긴 좋겠다 싶었다.

 

 

 

 

 

 

 

 

 

 

 

 

 

 

 

 

 

여기까지야 상관없는데 개인적으로

새로 본 분들께 걸림이 되기 시작한 건

 

 

 

1) 본인이 좀 해봤다고, 안다고 으스대며

앞에서 선생이 되려는 것.

 

2) 수영장 에티켓을 신경 못 쓰는 부분

 

 

 

제발

그냥 본인 실력 키우는데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누굴 가르치고 싶다면,

강사 자격증을 따고 오셨으면.

 

 

 

 

 

 

 

 

 

 

 

 

그리고 수영장 에티켓은 다양한 부분이 있지만

오늘의 기준은 이러하다.

 

 

가던 도중에 멈추게 되었다면

레인 앞뒤 흐름을 보며

빨리 다시 앞으로 가던가

옆으로 피해 줘야 되는데

 

 

영법 하며 가다

레인 3/4 지점쯤 도중에 멈춰

본인 영법을 연습하고자

다시 뒤로 가기 위해

그 자리에서 사이드에 붙어 뒤로 가는데

 

 

잘 가던 사람이 갑자기 멈추고는

곧장 뒤로 오는 것에

뒤이어 온 사람이 놀랐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아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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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나야~ 움빠 둠빠 두비두밤

내가 뒤였지~ 움빠 둠빠 두비두밤

 

 

 

 

 

 

 

 

 

 

 

 

 

하...........

 

 

 

당연히 거리 유지하며 서로 잘 가고 있었음.

 

근데 앞에서 갑자기 멈춰 서더니 뒤를 도는 때에

내가 바로 뒤까지 오게 됨.

(물 저항이 있으니 몸의 움직임이 빠르지 않으니까)

 

진짜 부딪힐 뻔했는데

나의 민첩함으로 잘 피해 감

방어수영ㅋ

 

 

 

 

 

 

 

 

 

황당해서 덕분에 물속에서 이래 됨

 

요래 됐거든예-

 

 

 

 

 

 

 

에휴....

 

 

 

 

 

 

 

 

 

 

 

 

 

 

사이드로 가는 건 그나마 생각해서 했다지만

말 그대로 거기까지였음.

 

참 이런 행동은

나이불문이구나 싶더라.

 

 

 

 

 

 

 

 

 

 

그렇게 1)과 2)로 인해 강습에서까지 진지하게

 

'배울 것만 배우고 시간대 옮기자'

 

했던 적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참 다행인 점은

 

우리 반 강사님께서

이분들의 으스대는 말씀에

대꾸를 안 해주신다는 것.

 

 

 

 

왜 가끔 학창 시절에,

 

애들에게는 정말 못 되게 구는 애가

선생님 앞에서는 이쁜 짓하는데

속내를 눈치 못 챈 선생님은

그 애를 되게 좋게 보고

애들만 속 터지는 상황 있잖는가.

 

 

 

 

 

 

 

 

 

 

 

 

 

 

 

 

 

 

수영장을 다니기 전에

수영장 관련 에티켓과

명절 수금에 대한 영상들을 봤었고

 

지금은 수영장에 직접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몇 안 좋은 사람 때문에

다수의 잘 다니고 있던 사람들이

나가게 되어 결국엔

그 사람들이 터를 잡고

좋은 사람의 수요는 줄어들게 되는 것.

 

 

 

 

회사나 수영장이나 똑같더라.

 

 

 

 

 

 

 

 

 

 

 

 

 

 

 

 

 

 

 

 

 

 

 

 

 

 

...

 

자자, 무거운 얘기에서 이젠 벗어나

오늘 강습을 얘기해 보자면,

 

 

영법 진도는 다 나가

자세만 계속 피드백받았던 날들 속

 

오늘 드디어 새로운 걸 배웠다!

 

 

 

그것은 바로바로

 

 

 

 

 

 

 

스타트~~~~

 

 

 

'다이빙' 서성호 작가 일러스트

 

 

 

 

 

 

 

 

 

와이씨 이게 뭐라고 와이리 떨리노;;

 

 

그렇지만 이 떨림을 즐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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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트만 좀 꽤 떨렸는데

 

앞서하는 분들의 자세에 집중하고

강사님의 피드백에 집중하다 보니

(+ 제모 못 한 내 겨... 엉엉)

 

 

단시간에 제대로 다이빙에 임할 수 있었다.

 

 

 

 

 

 

 

 

 

 

 

 

 

 

히히 나 쫌 잘했을지도? ^-<

 

꺄륵-

 

 

 

뿌듯 ending-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