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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 / 일상 _ 돌발성 난청?(2)

 
 
 오블완 챌린지 6일 차
 
 
 
 
 

개졸...(= 너무 졸립다)

 
 
 
 
 
 
 
우당탕탕 끝에 예약시간 세잎-
 
..
 
인데 대기자가 많은..^ㅠ 
후.. 병원은 병원이라는 걸 잊고 있었다.
 
오늘 검사는 어제와 동일한 삐 버튼, 듣고 말하기에 
어지럼증, 고막검사까지 했다.
 
 
 
 
 
 
 
 
아,
 
 
오늘 기상해서 상태 체크 했는데 큰 병원 가기 민망할 정도로
거의 괜찮아서(그래도 약-간 있긴 함)
이걸 가야 해..? 했지만 무튼 감.
 
 
 
 
 
 
 
 
 
 
 
 
 
듣고 말하기는 직접 담당 선생님께서 단어를 불러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소리가 작아지는 것까진 않고,
그냥 단어만 쭉-)
 
 
 
 
 
어제의 실력을 만회(?) 해보자며
 
 

'내 기필코 모든 단어를 알아들으리!!!!'
(화난 건 아님)
 
 
 
 
 
최~~~ 대한 '나 정상이에요!!!'를 어필하기 위해서
내 숨도 참아가며 초집중함.
안 그럼 놓친다고-!
 
근데 또 '이게 맞나;;' 때문에 애먹음^ㅠ
(아니 예를 들면 밤, 반 이런 거 말야...)
 
 
 
 
 
 
 
 
 
 
 
 
 
 
처음 해본 어지럼증 검사.
보통 눈에 뭘 씌우면 앞에 뜨는 걸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냥 뭐 보이는 것 하나 없이
 
 
"오른쪽 보실게요~"
"앞에 보실게요~"
"누워보실게요~"
 
등.
 
 
말씀에 뒤척뒤척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 다 끝난 줄 모르고 있을 때 갑자기 동그란 띠가
나타나 순간 놀랜 것만 빼면?ㅋㅋㅋㅋ
 (쫄?)
 
 
 
 
 
 
 
 
 
 
 
 
 
 
 
 
 
무튼 기다림 끝에 진료실에 들어갔다.
 
 
 
 
 
시크하게 딱딱 말씀하시고 척척 설명해 주셨다.
그러다
궁금한 게 많을 텐데 이걸로 보시라며
모퉁이에 병명 별로 구분해 둔 명함 종이들 속에서
쏙 꺼내신 명함종이를 하나 건네주셨다.
 
 
 
 
 

들어가보니 의사 선생님 유튜브이자 해당 병명에 관한 설명 영상. 진짜류.. 짱 신박하지 않나요? 시대에 맞춰가시는 완죤 똑똑하신 분,,

 
 
 
 
 
 
 
 
 
 
 
 
 
 
그렇다.
 
나의 진단명은 
 
 
 
 
 
 
 
'급성 저주파 난청'

 
 
 
 
 
 

저주파에 국한되거나 집중되어 발생되는 급성 저음역 난청; 급성 저주파 감각신경성 난청 (acute low-tone hearing loss (ALHL); acute low tone sensorineural hearing loss)은 특발성 돌발성 난청 (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의 한 가지 아형으로 분류된다. 안 들린다고 표현되는 난청보다는 이충만감, 이명 또는 청각의 변화를 주소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저주파수의 청력 변동이 먼저 초래되고 회전성 어지럼은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메니에르병의 초기 발현으로 여겨진다.

급성 저음역 난청의 치료로 고용량의 경구 스테로이드와 이뇨제의 복합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약 80% 이상에서 청력 호전이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용질(solute)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권고하며, 특히 소금, 설탕, 단 것, 짠 것, 매운 것, 국물, 나트륨, 조미료, 색소, 합성 착향료, 인공 용질 등을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물은 많이 먹고, 야채 위주의 식이를 하는데 칼륨이 많은 채소 등을 권한다.

저음역 난청 환자의 절반이 10년 내에 전 주파수에 걸친 청력 저하가 온다. 그러나, 잘 관리하면 저음역 난청의 40%는 15년 이상이 지나도 계속 정상 청력으로 유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저음역 환자 군 중 특히 1년 내에 재발이 있거나, 안진이 있거나, 전기와우도 상 압력이 높은 경우에는 청력저하의 재발률이 높으면서, 또한 메니에르병으로의 이행률이 높았다 (5년 내 10~24%). 이와 같이 급성 저음역 난청은 한 번의 발병으로 끝나거나 해결되는 병이 아니다. 장기간에 걸쳐 재발이 잦은 질환이고, 메니에르병으로의 진행이 가능한 atypical osmotic disorder 이자, 새로운 문명병으로 여겨진다.




_대한이비인후과학회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출처 : https://www.korl.or.kr/webzine/142/sub1.html)

 
 
 
 
 
 
 
의사 선생님께서
 
급성저주파난청이 메니에르병이 될 수도 있다지만
희박하다며 심각히 생각하진 마시라 하셨다.
 
그러시며 이뇨제 처방약 2주간 먹고 
한 달간은 저염식 하라 하셨다.
 
 
 
 
 
 
 

우리집 귀엽고 불쌍한 애늙은이도 심장병이라 이뇨제 먹는데.. 야너두? 야나두! ^ㅠ




 
 
 
 
 
 
*
 
처방 : 이소바이드액(= 이소소르비드액)
 

무려 한 뼘이나 되는 크기에 처음엔 식염수인 줄.. 근데 복용이라는 말에 듣고 표정 = ?o?

 
 

복용설명서




 
 
효능, 효과 부분을 보고
왜 이 약을 처방해 주셨는지를 알게 됐다.
메니에르병
 
 
나는 20ml * 3번(아침, 점심, 저녁) 복용을 지시받았다.
 
 
.
 
 
 
 
 
 
 
 
 
 
 
 
 
 
 
 
 
 
 
 
그나저나 한 달 저염식,,
 
잉.. 앞으로 무슨 낙으로 살앙...
 
 
 
 
 
 
 
 
 
 
 
 
 
 
 
 
 
 
 
 
 
 
 
 
 
 
 
 
 
 
.
.
인데 이래놓고 고의든 잊혀서든
거의 안 지킬 가능성 99.9% ㅋ
 

엣큥-^.<

 

예예 그래서 제가 환자이죠 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 재방문을 세 번이나 해야 한다.
 
 
 
 
 
1) 2주 뒤 _ 11/26
사유 : 뭔 검사(기억 안 남ㅎ)
 
 
2) 내년 1/9 
사유 : 전기생리검사
 
 
3) 내년 1/10
사유 : 전기생리검사 검사 결과
 
 
 
 
 
 
수납하는데 검사 때문에 돈이 꽤 나와 놀람,,
(아부지 죄송,,)
 
생각해보니 오늘 검사 비용과 처방약 도합
30만원 깨졌는데 전기 생리 검사하면,,,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ㅠㅠㅠ
ㄹㅇ 아픈 것 자체가 여러모로 마이너스임...
 
 
 
 
 
 
 
 
 
 
 
 
 
 
 
 
 
 
 
근데 전기생리검사? 이게 모징
 
 
 
 
 
 
 
 
 
 
 
 
 
 
 
~ 검색 중 ~
 
 
 
 
 
 
 
 
 
 
 
 
 
 
 
.
.
 
 
ㅎ.
의학드라마에서나 보던 사람이 되 -★

('~가 되' 밈)

 
 

그게 나야- 빠 두빠 두비두바-

 
 
 
 
 
 
 
 
병원 경험은 많지 않은 게 최곤데
이왕 하게 된 거 즐겨보겠습니다. 허허.
(To be continued.......)
 
 
 
 
 
 
 
 
 
 
 
 
 
 
 
 
 
 
 
 
 
.
.
.
 
 
무튼,
돈은 돈이고 
배가 고파ㅏㅏㅏㅏㅏㅏ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엄마가 나 기다릴 동안 먼저 식당가와 카페를 정복하셨는데
점심 드셨던 병원 푸드코트에 가서
뚝배기 불고기 솥밥을 시켰다.
 
 
 
 
 
 
 
 
 
 
 
 
 
아니..
 
 

(대충격)
 
 
 
 
나 밥 맛있다고 느낀 거 너무너무 오랜만이 자나..
 
아니 병원 푸드코트 밥 왤케 맛이써!?!?!
 
 
 

와구와구 먹는 와중에 겨우 찍음. (feat. 내돈내산)

 
 
 
밥밥@@ = '쌀!!!!'
 
 
 
아니 찰기는 물론 탱탱한 것들이 내 입에서 춤을 춘다니까!?!
쫀득쫀득 찰기와 달달한 맛에 아주 그냥 심봉사도 눈을 뜨겠다니까?!!?
 
 
 

번-쩍!!

 
 
 
하- 진짜 밥만 줘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진심)
음미하며 싹싹 비움-
 
 
 
 
정말 밥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어디 쌀 쓰실까~ 하고 원산지 표시판 슬쩍 보니 
 
 
'국내산'
 
 
크~~
근데 정확히 무슨 쌀인가요 사장님
 
 
 
 
 
여러분 의정부 을지대병원 푸드코드 강강추-!!!
 
 
 
 
 
 
 
 
 
 
 
 
 
 
 
 
 
 
 
 
 
 
 
 
 
 
 
 
 
아무튼
2주 뒤에 보자...!
 
 
 
(2주 뒤 또 푸드코드ㄱ? 이거 완전 럭키비키자나>0<) 
 
 
 
 
 
 
 
 
 
 
 
 
 
 
 
 
 
 
 
 
 
 
 
 
 
 
 
 
 
 

+)
이소바이드 액 맛 후기(?)
 
음.. 이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음미해 보도록 하자.
 
 
 
 
 
 
 
 
 
 
 
 
 
 
 
 
 
 
 
~음미 중~
 
 
 
 
 
 
 
 
 
 
 
 
 
 
 
 
 
 
 
 
 
 
쩝쩝. 
 
 

으-악

 
 
 
3-4번 이후부턴 스멀스멀 오르는 역함에 음미 불가.
 
앞으로 2주간 주구장창 먹을 예정이니
명확해지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먹을 만(?)해요~ ^~^ (허허)
 
 
 
 

 

 

 

 

 

 

 

 

 


 
 

 

++) 11/13 추가

 

 

 

 

현재 감기약도 함께 복용 중인데

 

복용 순서를

 

-

 

알약 + 물 -> 이소바이드액 -> 레보투스 시럽(급.만성 기관지염 진해제) -> 물

 

-

 

이 순서로 먹어야 한다.

 

 

 

 

 

*

레보투스 시럽

 

얘도 맛 그닥 - - 이었으나 이소바이드액 먹고나서는, 레보투스>>>이소바이드액ㅋ

 

 

 

 

 

 

 

 

 

 

 

 

 

왜냐?

내 나름 논리가 있다.

 

 

 

 

 

후훗- 설명해주지.

 

 

 

 

 

 

 

1) 알약은 방심하다 물과 함께 스무스-하게 넘어가지 못한 경우

입에 남은 약이 본때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럴 경우를 대비해

뒤에 강력한 이소바이드 액을 대기시켜야 함

 

 

2) 왜 이소바이드액 다음에 레보투스 시럽인가?

레보투스 시럽에 첨가된 딸기향이 지독한 이소바이드액의

끝맛을 부드럽게(?) 덮어줌(^^)

 

 

 

 

 

 

 

.

.

 

여러분도 행여나 감기약 시럽과 이소바이드액을 같이

누가누가 맛없나 대결하는 약을 동시에 복용할 일이 있으실 경우에는

 

둘 다 맛 드릅게 없지만,

 

감기약 시럽같이 애기 맛(그나마 덜 맛없는 걸)을 뒤에 두는 편이

끝 마무리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 ^-<~★

 

 

그리고 반드시 물로 수차례 입안을 씻어내는 것은 필수^^

 

 

 

 

 

 

 

 

 

 

 

 

 

 


 
 
 
 
 
 
 
 
(3)에 계속... _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