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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꼬미

인생책2 /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_4/16

 
< 1. 본 것 >


 
1) 어둑서니
 
2) "저는 과거로 돌아가면 현재가 바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왜 바꾸지 못하는지 이젠 알 것 같아요. 과거의 제가 했던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거예요.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
.."머리와 마음은 다르니까요. 사람들은 가끔 누가 봐도 어리석고 바보 같은 선택을 하죠. 그 선택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었던 거예요. 내 안에 있는 마음이 하는 선택이었던 거죠. 바보 같고 한심하지만, 오직 그때 할 수 있었던 최선인 선택."

"나는... 인간들의 실수가 멋있어! 무모하다는 걸 알면서 하는 도전도 멋있고 상처받을 걸 알면서 하는 고백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는 옛날부터 엉뚱한 선택을 했지만 틀렸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너는 항상 웃으면서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했어."
 
3) 더 나은 내일보단 후회되는 어제만 생각했다.
 
4) 작가의 말
- 하지만 한 친구가 했던 확신에 찬 대답이 지금도 생각난다.

"아니야, 너는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너무나도 잔인한 말이지만 너무나도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결국 이 삶은 내가 선택한 거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는 것을.
- 살다 보면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나는 그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달았으면 한다. 과거의 당신도 꽤 괜찮은 사람이었고 그때 당신이 했던 선택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의 자신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화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걸 ..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을 부디 만날 수 있길 바란다. 

 
 
 


 


 
 
 
 
 
< 2. 깨달은 것 & 적용할 것 >
 


.... 아침에 친구들 만나기 위해 준비하다 미성숙의 대가를 생각하다 너무- 우울해져서 연애소설이라도 읽고자 역사 내 스마트 도서관 훑다 택하게 됐다. 근데 또 표지 대충봤네 싶더라ㅋㅋㅋ 여자 남자 그려진 일러스트인 줄 알았고 무엇보다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연애x) 근데.. 오가는 길 전철에서 읽는데 눈물 참느라 너무너무너무너무 혼났다...(결국 울 수 밖에 없었지만.)
 
계속 치고 올라오는 미성숙했던 시간들에 대한 자책과 후회와 죄책감으로 무거운 시간들이 잦았는데 끌려 잡은 책은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정말 나의 가장 큰 것들을 대변해주고 위로와 힘을 준 나의 인생책이 되어주었다.
 
- 독서 이후, 나를 또다시 어둠으로 끌고가려는 것들에 '어둑서니'라는 이름을 붙이고 외침으로 머릿속에서 내쫓아버리는 기적을 주었다.
- 무엇보다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임을, 그 선택이 당시의 나에겐 최선이었음이었다는 것이 큰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었다.
- 부모님께 들었던 감정도 어루만저지며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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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날, 또 큰 위로와 힘을 주는 쇼츠를 봤다.  "오는 비는 맞아야 돼"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현재를 살게 했다. 
모쪼록 이는 1년살기 8기 _4,5월 후기에도 남겼다.
https://tweet772life.tistory.com/28

 

1년살기 8기 _4, 5월 후기

유후- ^^ 후기 쓴다 쓴다 쓴....ㄷ........ 하고 벌써 5월 이쥬? ^ㅠ   그럼에도 지금이라도 온게 어디냐~~~  고로 이번 1년살기 지난 4월 후기까지 같이 해보자면~(본래 당월 모임은 전월 후기를 발

tweet772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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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둠의 늪에서 내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가장 크고 큰 힘이 되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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