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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꼬미

어린왕자 _8/16

1. < 본 것 >
 

1)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너그러워야 한다.
 
 
 

2) "그건 아주 귀찮은 일이지만 아주 쉬운 일이야."
 
 
 

3) 여우는 말을 그치고 오랫동안 왕자를 바라보았다.
...
"제발 날 길들여 줘."
 
 
 

4) "오후 네 시에 온다면, 세 시부터 난 행복하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더 행복해질 거야. … 난 너에게 내가 얼마나 행복하다는 걸 보여 줄 거야!"
 
 
 

5) "…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여.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6)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책임감을 느껴야 해."

 
 
 
 

 
 


 
 
 
 
 
 

2. < 깨달은 것 >
 

 어린 왕자를 완독 한 적은.. 처음이 맞는 것 같다. 마무리가 이렇다는 걸 처음 알았으니까.
어린 왕자는 얇은 책이지만 빙산의 일각처럼 그 너비와 깊이가 커 오죽하면 이를 바탕으로 한 서브 책들이 많을 정도니.
그리고 들은 적 있다. 어린 왕자를 어릴 때 읽는 것과 커서 읽는 것이 느낌이 다르고 깨닫는 바 역시 다르다고.
그래서 기대했다. 지금 내가 이 책을 봤을 때 어디까지 보이고 어디까지 깨닫게 될지.
..... 결과는 음.. 모르겠다?ㅋㅋㅋ 
 
 
어떠한 자료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의 나로서 책을 읽으며, 다 읽고 든 생각들이다.
 
(1) 쌩떽쥐뻬리는 어떤 생각으로 어린 왕자를 쓰게 되었을까. 정말 어린왕자를 만난 걸까.
(2) 전체적으로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같다. 어른은 아이보다 세상에서 잡고 있는 게 많을지언정 아이에 비해서는 되려 놓치고 있는 어떠한 것(생각, 시선, 순수 등)들이 많다는 것. 오죽하면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너그러워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일까.
(3) "제발 날 길들여 줘"라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내게 있어서 여우는 참으로 애처롭다.
(4) 4) ~ 6)은 내게 생각나는 단 한 사람을 향해 마음에 깊게 들어온다.
(5)  25살,  24년 8월 16일의 내가 읽었을 때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 (어린 왕자가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냐 물을 때의 여우가,) "그건 너무 잊혀 있는 일이야."
- (여우가 마음 치장 얘기를 하며 의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을 때 어린왕자가 의식이 뭐냐 물을 때의 여우가,) "그것도 너무 잊혀져 있는 것이야."
.... 둘 다 여우는 '너무 잊혀져 있다'라고 했다. 적어도 길들이는 것을, 의식하는 것을 하는 대상이 이젠 많이 없다는 말일 텐데.. 여우는 그럼 (사람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우리가, 잊어버렸기 때문에 관계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 

출처 : [11번째 인생책] 어른이 되어서야 이해되는 어린왕자 해석 _인생책100권

 
유튜브에 '어린 왕자 해석'이라 검색 후 상단에 뜬 영상을 봤다.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의 나에게는 어린 왕자를 읽기 전, 이미 깨달은 것들이기 때문에 내가 '기대'한 만큼의 감흥이 없던 것. 그만큼 나의 내면이 많이 성숙하다는 것이겠지. 아마 그전에 봤다면 이해가 안 됐을 것이라. 영상 댓글을 보며 새롭게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언젠가 다시금 읽게 될 때, 지금 쓴 글을 그 언젠가 다시 볼 때 또 다른 내가 또다른 느낌으로 보리라.

 
 
 
 
 
 

3. < 적용 >
 

1) 동시에 지금 읽고 있는 책들 중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에서 나온 얘기는 제목과 같이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 나의 내면의 귀를 기울임 + 내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임.
 
밖을 나가 산책을 하거나 전철을 타고 있거나 내가 있는 그 모든 곳에서,
나로부터 반경을 더 넓게 해 들리지만 넘겼던 소리, 들리지만 무시했던 소리 혹은 듣지 못하고 놓쳤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
 
2) 그 귀찮지만 쉬운 일. 쉬운 일이지만 귀찮은 일. 앞뒷 말을 바꾸면 느낌이 이렇게 귀찮아지기도 하고 쉬워지기도 한다.
귀찮다는 이유로 가장 소중한 것, 소중한 일을 놓치는 게 가장 멍청하다 = 현재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것
 
3)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겉이 아닌 속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속도를 늦춰보자속도가 빠르면 경솔함도 빠르고, 정죄함도 빠르다. 
 
 
...
결론은 '현재를 살자'
 
이 또한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책에서 가장 나에게 변화를 준 말.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 감사하고 현재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