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11일차 / 일상 _ 도장 깨기 feat. 첫 캔버스

 
 
오블완 챌린지 11일 차
 
 
 
 
 
.
.
.
 
 

 

 

 

올해 들어간 1년 살기 모임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1.   - PART 1. 최맑음 : 잊고 있던 저의 비범함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  1. 44p'..다른 사람들이 뛴다고 무작정 뛸 필요가 전혀 없었다. _ 조연심 중에서' 딴짓도 뻘짓도 결국은 나의 과정이 됩니다.

tweet772life.tistory.com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해보자며 시작된 

 

'1년 살기 모임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 뵙기 프로젝트!'

 

줄여서

 

 

 

 

 

 

 

 

 

 

 

 

 

 

'도장 깨기'

 

 

 

요란법석 두둥탁-

 

 

 

 

 

 

가능하신 분들로 만났지만

사실상 거의 다 만나 뵈어

 

이제 남은 건 두 분!

 

 

 

오늘은 그 두 분 중 선미님을 만났다-^0^(꺄륵)

 

 

 

 

 

 

 

 

 

 

 

 

 

 

 

약속 D-6

 

 

선미님의 아주 좋은 제안으로

체험 공방을 처음 알아봤는데..

 

공방이라는 곳은... 참 비싼 곳이었다.

 

 

정녕.. 이 가격이 최선인가...

 

 

 

 

가성비 공방이라며 블로그 보고 찾아본 곳은

아쉽게 폐업이라 ㅃ2...

 

 

 

 

 

 

 

 

 

 

.

.

 

 

 

원래 계획은 점심을 먹은 뒤 예약한 공방에 가는 것이었지만

 

점심을 먹고 가기에는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어려운 시간이라

 

공방 체험 후 식사로 계획 변경-!

 

 

 

 

 

 

 

 

 

 

 

 

 미술 공방 중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대가 있는 곳이자

다양한 체험이 있어 여기로 가게 되었다.

 

 

 

날씨 좋고~

 

 

 

도착한 공방은 탁 트인 창에

뷰도 좋고 내부를 보기 좋게 잘 꾸며놓으셔서

첫인상은 좋았다.

 

 

 

 

 

 

 

 

 

 

 

 

본래 가장 저렴한 것으로 하려 했는데

내 실수가 있어서 어쩌나 싶었을 때

 

선미님께서

내줄 테니 본인이 예약한 크림추상화로

같이 하자고 하셔서 

 

 

내 생에 처음으로 

 

이런거 있잖아요-

 

이런거-

 

 

 

해보게 됐다.

 

 

꺄- 너무 좋아>.<

 

 

 

 

 

 

 

 

 

막 유튜브에 미술 유화 영상 보면서

혼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보다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미님 덕분에 매우 귀한 경험하게 되어 

정말 감사했다ㅠㅠㅠ

 

 

 

 

 

 

 

 

 

 

간략한 설명 듣고

이제 내가 나이프로 캔버스에 그어볼 차례!

 

 

페인팅 나이프

 

 

미술 나이프와 비슷하게

 

 

 

 

베이킹 스파츌라

 

 

베이킹에도 스파츌라가 있어서

이전에 사용해 본 적 있기도 하고

 

 

 

 

팩 도구

 

 

평상시에는 팩 할 때 스파츌라를 사용하니까

 첫 사용에 어려움이 크게 없을 줄 알았

 

 

 

 

 

 

 

 

 

 

 

 

 

 

 

.. 는데,

 

 

 

오우,, 여긴 또 다른 세계더구만유

 

 

 

 

 

스페츌러 사용이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ㅎㅋ

 

야.. 너 보기보다 컨트롤 쫌 필요하다잉?

 

요리 초짜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근데

 

이게... 이게 뭐라고.....

 

 

 

엄-청 집중하게 된다

=

재밌었다는 뜻

 

 

 

 

서로 각자 그림 그리며

옆에서 선미님이 이런저런 얘기들 해주시는데

 

나도 내 얘기들 하고 싶어도

내 온 신경이 캔버스에 가 있어 속으로

 

'내.. 얘기는..... 카페에서 하자....'

 

 

 

 

 

 

 

 

 

 

 

 

 

 

 

 

 

 

 

처음에 무엇을 그릴지 정해야 하는데

그림 구상을 생각해오지 못해서 초반에 어버버 하다

떠오른 게 심오한 하늘, 심오한 바다였다.

 

 

사장님께 어두운 색과 밝은 색 중 어느 색을 먼저

올려야 하는지 질문을 드리니

 

초보자의 경우 밝은 색을 먼저 올리는 것이 괜찮다는 조언으로

먼저 밝은 색을 쫙 깔고

이제 어두운 색 들어갈까? 할 때

 

 

 

 

 

 

 

 

"테크닉 제로인 내게 여기서 어두운 색 올린다?"

 

 

= '망'

 

 

고로 멈췄다.

과유불급이다

 

 

 

 

 

 

 

 

그때 사장님께서

작품을 멀리 놓고 바라보면 느낌이 다르다 하시며

나로부터 멀리 떨어뜨려주셨는데

 

 

 

 

 

 

오..!

 

 

 

 

 

 

 

 

 

 

 

 

 

 

 

 

 

 

'나 좀 소질 있잖아?'

 

본 건 좀 있어가지구-ㅋ

 

 

 

 

 

 

 

 

 

 

 

 

더불어 중앙쯤에 있는 흰색 점이

포인트로 좋겠다 얻어걸려 

 

주신 글리터 콕콕-

 

 

 

 

 

 

 

 

 

 

 

.

.

.

 

 

그렇게 내 첫 캔버스 탄생 ❤️

 

헤헤

 

 

 

왼쪽은 선미님 작품

 

(기본카메라 촬영. 막 찍어도 이 정도로 사진이 참 잘 나온다.)

 

 

 

 

하고 싶었던 걸 처음치곤

예쁘게 잘 돼서

너무 뿌듯했다-

 

그래서 공방집에서 나와 거리를 누빌 때

한 번씩 작품 쳐다보면 굉장히 뿌듯-

 

 

 

 

 

 

 

 

 

 

 

 

 

.

.

.

 

와.. 열심히 했다고 완전 배고픈 거 있지...

 

연남동으로 넘어가 늦점심으로 파스타-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ㅎㅎ

 

 

 

 

 

 

 

그러고 선미님과 함께 경의선숲길 걸었다.

 

완전 가을 느낌 가득한 거 있찌....

 

 

 

날씨 너무 좋고-

 

 

오늘부로 날씨가 추워졌지만

이 소식을 듣고 아주 단단히 입고 나온 내게는

기분 좋은 상쾌함이 되었다.

 

이 길의 저- 끝까지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데이터가 생겨서 좋았다.

 

그리고 길을 오가며 선미님과 함께 나눈 대화가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오가며 찜꽁 해둔

'연남동 벚꽃집' 카페에 갔다.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사진이 잘나와서 기분이 좋다ㅎㅎ 트리 장식과 단풍 없으면 봄 날씨 같은 따뜻함

 

 

 

 

 

 

선미님은 밀크티를

나는 벚꽃집샹그리아를

 

여기에 옥수수단호박푸딩을 시켰다.

 

 

 

 

 

 

 

이곳에서도 까르르 대화의 꽃이 피고,

 

만났을 때도 핸드크림 주셨는데

여기서도 응원카드 주시고..

참 내게 꼭 맞는 카드

 

 

 

 

 

 

 

 

 

 

 

 

 

 

 

 

 

 

도장 깨기 하며 만나 뵐 때에 사실상

나보다 상대방이 더 많이 하는 걱정.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하지...?'

 

 

 

 

 

그럼에도 막상 만나면

함께 그 시간을 풍성히 채워가고

나는 늘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간다.

 

 

 

 

 

 

 

 

 

 

 

 

 

 

 

 

 

 

 

 

오늘의 만남도

선미님을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참으로 즐거웠고

 

날은 너무 좋았고

 

나무는 잘 익었고

 

덕분에 가을을 가득 머금을 수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간 것 아닐까.

 

 

 

 

 

 

 

뿌듯한 하루였다.

 

 

 

 

 

 

 

 

 

 

 

 

 

 

 

 

 

 

- THE END -